태풍 차바로 양산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얼마 전 지진으로 불안감에 휩싸였는데 예상치 못한 수해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당했다. 늘 재난은 예상치 않게 우리 곁에 찾아온다. 그래서 재난을 대비하는 자세는 항상 최악을 염두에 두고 보수적으로 임해야 한다.
상습침수구역인 교동지역에 설치한 빗물펌프장을 양산시가 제대로 운영하지 않아 또다시 교동이 침수됐다며 주민이 인재(人災)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5일 태풍 차바가 집중호우를 쏟아내며 양산지역 곳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교동 역시 강서동주민센터 일대가 잠겨 차량과 상가 등에 피해를 당했다. 문제는 이 일대가 상습침수지역으로 이미 양산시가 빗물펌프장 설치를 비롯해 우수(빗물)관로 정비사업을 시행해왔다는 점이다. 특히 1997년 설치한 교동빗물펌프장은 분당 84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도 이번 침수를 막지 못해 주민은 펌프장 운영 미숙이 부른 결과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주민에 따르면 빗물을 내보내야 할 펌프장 수문을 뒤늦게 닫고 펌프를 가동해 양산천이 오히려 역류했고, 회현마을 뒷산에서부터 빗물을 처리하는 우수관로 점검구가 수압을 못 이겨 파손돼 빗물이 마을로 역류했다며 양산시가 재난 대응을 소홀히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수문 폐쇄 시기가 다소 늦어진 측면이 있지만 교동 침수 직접적 원인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주민이 의혹을 제기하는 운영 미숙은 있을 수 없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양산 곳곳에 큰 상처를 입혔다. 지난 5일 정오께부터 비가 멈추면서 곧 복구작업을 시작했지만 워낙 광범위한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피해가 발생해 복구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양산은 최근 수년 동안 태풍 피해가 거의 없었던 지역이라 이번 피해를 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003년 9월 13일 태풍 매미로 사망자 1명이 발생했을 때도 피해 대부분은 상습침수지역인 원동면 일부 지역에 국한됐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수해가 있었지만 대부분 국지적인 피해로 그쳤다. 하지만 이번 태풍 차바는 양산 전역에 걸쳐 피해를 주고 사라졌다. 이날 오전 불과 2~3시간 동안 쏟아진 집중호우가 가장 큰 원인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불가항력’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였다. 5일 정오께 다행히 비가 그치고 난 뒤 거짓말처럼 하늘이 파랗게 맑아져 피해를 당한 시민을 허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곳은 상북지역이다. 특히 대우마리나아파트(622세대)는 양산천이 범람하면서 지상 1층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이 긴급대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400여대가 피해를 입었다. 또한 지하 배전설비가 침수돼 정전됐고, 이로 인해 수도 공급마저 끊긴 상황이다. 이곳 주민이 더욱 놀란 것은 1994년 준공 이후 단 한 차례도 침수 피해를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습침수지역이 아닌 대우마리나아파트가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것이다. 대우마리나아파트뿐만 아니라 상북면사무소가 있는 석계지역 역시 양산천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를 당했다. 국도7호선 상ㆍ하북 구간은 강물이 도로 위로 넘쳐흐르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비가 그친 후 이 일대는 강물에 쓸려온 억새와 쓰레기 등이 교량과 구조물 곳곳에 뒤엉켜 폐허를 방불케 했다. 또한 흙탕물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진흙더미가 고스란히 남아 흡사 갯벌을 연상할 정도로 피해가 극심했다. 이번 피해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역시 집중호우다. 더구나 양산천 상류지역인 하북면에는 이날 303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상북면 역시 214mm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양산시가 강우량을 집계한 결과를 살펴보면 하북면 55mm, 상북면 43mm에 그쳤다. 하지만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불과 2시간 동안 내린 비는 시간당 100mm를 웃도는 양이었다. 계절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낙엽이 지고 수생식물이 가장 크게 자란 10월에 불어닥친 태풍으로 인해 빗물과 함께 각종 부유물이 빗물이 빠져나갈 관로를 막아버렸다. 또한 교량과 하천 구조물 곳곳에 엉겨 붙으면서 일종의 보 역할을 해 수량이 갑자기 불어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집중호우가 천재(天災)에 해당한다면 인재(人災)에 해당할 수 있는 구조적 원인도 간과할 수 없다. 먼저 양산천 상ㆍ하북구간에 대한 준설이 수십년째 이뤄지지 않아 오랜 기간 퇴적물이 쌓이면서 하천 흐름을 방해하고, 하천이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 줄었다는 점이다. 실제 이 구간 곳곳에서 하천 중심부에 퇴적물이 쌓여 그 위로 나무와 수풀이 우거진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같은 지적이 이미 수차례 반복됐지만 하천 관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까다로운 법규와 환경파괴 우려 탓에 준설작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양산천 경우 시가지는 양산시가 관리하고 있지만 상ㆍ하북구간은 국토관리청 소관으로 관리 이원화 문제와 함께 오래된 교량 대부분이 제방 높이 정도여서 부유물질이 쌓여 물 흐름을 방해해 피해를 더 크게 만든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주민은 더불어 최근 진행한 대규모 개발사업에도 주목하고 있다. 상북지역에는 현재 골프장 2곳과 산업단지 1곳이 조성됐고, 산업단지 1곳이 조성 중이다. 주민은 골프장과 산업단지 공사로 인해 수많은 산림이 사라져 홍수 예방 효과가 떨어졌다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공사 진행 중인 제2석계일반산업단지 경우 이번 태풍으로 공사현장 인근 양주중학교 급식소 뒤편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와 돌무더기가 쓸려와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으며, 석계지역에 토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동안 수해를 입지 않았던 상북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전과 다른 환경, 즉 대규모 개발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양산지역 수해 현장을 방문, 조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6일 상북면 대우마리나아파트 수해 현장을 찾은 홍 지사는 나동연 양산시장에게 양산지역 주요 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뒤 아파트 침수 현장을 둘러봤다.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양산 곳곳에 커다란 상처를 남긴 채 동해상에서 소멸됐다. 5일 평균 217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서창동 345mm, 하북면 303mm 등 일부 지역에는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고, 나머지 지역 역시 200mm가 넘는 비가 특히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쏟아지면서 지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5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양산 곳곳이 물바다가 됐다. 특히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부산 앞바다 인근을 지나던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상습침수구역이 또 다시 물에 잠기고,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오후 1시 현재 이날 양산지역은 평균 217mm의 비가 내렸고, 지역별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서창동 345mm였다. 또한 하북면 역시 302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북상하면서 강한 빗줄기와 함께 세찬 바람이 불고 있어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북상 중인 태풍 차바 영향으로 5일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양산지역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양산지역은 이날 250mm 이상 폭우와 초속 30m를 웃도는 강풍이 예상된다고 기상청을 밝혔다. 태풍은 이날 정오께 부산에 가장 근접한 뒤 울산을 지나 동해남부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양산천 가득 불 밝힌 소망등이 축제 현장을 더욱 설레게 한다. 소망등 하나에 희망을, 소망등 하나에 기대를 담아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곧 결실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 실어본다.
축제는 끝났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 동안 열린 2016 삽량문화축전이 막을 내렸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 들린 비 소식에 축제를 준비해온 많은 이가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들이 준비한 것들이 헛되게 끝나지는 않았다. 축제에 참여한 모든 이들 역시 비록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즐겼다.
양산을 대표하는 산악인 이상배 (사)영남등산문화센터 이사장이 히말라야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책을 펴냈다.
불안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뒤를 이어 여진이 계속되면서 또다시 큰 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이 사람들 사이를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 물론 실체는 없다.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도 지진이 없을 수도 있다.
모두 답을 찾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지난 12일 지진 관측 사상 최대인 5.8 규모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은 정부, 지자체 누구도 믿지 못하고 스스로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고 있다. 무능한 정부를 지켜보는 시민은 더 이상 큰 지진은 없을 것이라는 발표도, 지진이 원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믿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 생명을 보호해야 할 지자체에 대해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진과 같은 재난은 지자체가 아닌 정부 몫이라는 변명은 구차할 뿐이다.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한 12일, 양산시는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갔다. 양산시 지진 대비 표준매뉴얼에 따르면 지진 규모에 따라 모두 3단계 대응을 하도록 돼 있다. 매뉴얼을 살펴보면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역할에 대한 내용은 자세하게 나와 있지만 지진 발생 이후 시민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재난본부는 이를 어떻게 전파하고, 확인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매뉴얼만 보면 재난본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매뉴얼이 부실하다 보니 실제 지진 발생일 양산시는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못했다. 심지어 당직실이나 상황실로 걸려오는 시민 전화에 “안전하게 대피하라”는 말 외에 딱히 해줄 말도 없었다. 여기에 부실한 매뉴얼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훈련 부족과 안전불감증이 겹쳤다. 양산시가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갈 경우 부서별로 비상근무자 2명을 소집해 정해진 위치에서 비상근무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부서 근무자들은 비상소집에도 불구하고 위치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지휘해야 할 상황실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파악조차 하지 못했고, 취재를 시작하자 확인해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상황실에서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간 후 양산시의회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아 일부 시의원만 참여하는 등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번 지진에서 정부뿐만 아니라 양산시 역시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나라 재난대책이 수해 중심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태풍이나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대책은 오랜 세월 훈련됐지만 수해와 성격이 전혀 다른 지진에 대해서는 대비가 부족한 탓이다. 기상예보에 따라 단계별로 준비과정을 거치는 수해 대책과 달리 예보 없이 갑작스레 발생하는 지진은 출발점부터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지진 대비 매뉴얼은 이 같은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수해 대비 중심에서 벗어나 지진이라는 재난 특성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재난본부 설치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매뉴얼이 아니라 실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상 속 대응책이 가장 중요하다. 일본은 이미 세심한 상황별 대응 매뉴얼과 안전교육을 통해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개인 목숨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예를 들어 곧 다가올 삽량문화축전을 떠올려 보자. 수만명 시민이 몰릴 축전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현재 양산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다. 결국 시간대별ㆍ상황별 대처 방안을 미리 고민하고 세밀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이번 지진 때도 아파트ㆍ마을별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는 방송이 나오긴 했지만 정작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안전한 곳이 어디인지 알려주지 못했다. 지역별 맞춤형 매뉴얼이 필요한 이유다. 지진 이후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마다 지진 안전을 보장하는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양산시 역시 최근 실시 중인 내년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지진 대비 대응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진 발생 시 행동 매뉴얼을 세밀화해 기존 행동 매뉴얼을 강화하고, 지진 전문가 강의로 지진에 대한 이해와 대피 요령을 습득하는 한편, 시민이 실제 대피훈련을 시행해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진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양산시에서 마을앰프를 통한 재난상황을 일괄방송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시스템을 내년까지 조기 완료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경남도와 도교육청 역시 시민과 학생 안전을 위한 지진 대비 특별대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문제는 해당 기관들이 쏟아내는 대책에 기관 간 업무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ㆍ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에 대한 후속조치로 고리원전본부를 찾아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13일 오후 1시 서형수 국회의원(양산 을)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시 월성 원전을 방문했던 더민주 원전 현장점검단과 합류해 고리 원전본부를 찾았다. 이들은 고리본부에 도착한 후 본부측 대응 방향을 듣고 원전 안전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한 뒤 현장을 시찰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일일명예역장이 돼 귀성길에 나선 시민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 13일 물금역으로부터 일일명예역장으로 위촉된 나 시장은 추석을 맞이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상대로 양산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 등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2일 발생한 지진에 따른 열차운행시스템과 안전 점검도 함께 했다.
12일 지진 관측 이후 최대인 5.8 규모 지진이 발생하자 또 다시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으로 국민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23일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을 승인하면서 이 일대는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4호기 등 모두 원전 8기를 운영하는데 이어 2기 원전이 추가로 건설된다. 내년 6월 고리원전 1호기를 폐쇄하지만 4ㆍ5기 원전이 건설되면 모두 9기의 원전을 운영해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이 되는 셈이다.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진앙 북위 35.76도, 동경 129.19도 지점)에서 규모 5.1(자동계기분석 결과)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후 양산지역은 진도 5 크기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고층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고,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들은 전등이 요동치고, 선반 위 물건이 떨어지는 탓에 순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양산시는 추석을 맞아 연휴기간 동안 비상진료체계를 아래와 같이 운영한다.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문의는 ▶보건소 : 388-4000 ▶웅상보건지소 : 392-6922 ▶보건복지콜센터 : 국번없이 129 ▶119종합방재센터 : 국번없이 119 등에서 가능하다.
양산시민신문이 창간13주년을 맞아 지역 청소년과 하나 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0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린 2016 양산시 청소년어울림마당 댄스페스티벌은 양산시와 양산시민신문이 공동주최하고,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주관해 열렸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청소년어울림마당이라는 취지를 살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신문이 가지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Thanks, Dance’라는 주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가진 끼와 열정을 펼친 한마당 축제였다. 이날 행사는 사전신청을 받은 13개 참가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참가팀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함께 한 청소년들은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박수와 환호로 날려버렸다. 가족과 함께 워터파크를 찾은 시민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유독 더웠던 여름 끝자락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부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전문댄스팀 초청공연은 댄서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식전 공연으로 나선 스텝아트컴퍼니(STEP Art Company)는 1999년 창단해 부산을 대표하는 스트릿 댄스팀으로 대표작으로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부산,
양산지역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내년도 주요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3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지구 제3지역(양산) 천성MJF, 통도, 물금, 양산이팝, 양산목련, 양산, 양산원효, 신양산MJF, 웅상, 웅상철쭉, 웅상우불 등 12개 라이온스클럽 임원들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355-D 지구 이충렬 총재와 이영수 부총재가 함께 했다. 이날 이 총재는 지역부총재, 지대위원장, 12개클럽 회장들로부터 사업계획을 보고받고 지역현안 사업과 고충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 총재는 “화
한때 양산 중심 상권으로 이름을 떨쳤던 북부동. 하지만 지난 2007년 6월 양주동으로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한 후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사람들이 떠나고 상점들이 하나둘 비어갈 때마다 오랜 세월 북부동을 지켜온 주민들은 상실감을 맛봐야 했다. 북부동가치같이 김영철 회장 역시 북부동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시작해 지금은 서점 대표로 북부동을 지켜왔다. 벌써 2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김 회장에게 북부동은 소중한 삶을 지켜온 터전이었고, 앞으로도 발을 딛고 살아야 하는 곳이다. 그런 의미에서 ‘북부동가치같이’는 김 회장에게 남다르다. “오랜 세월 북부동 상권을 지켜온 주민들과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북부동 살리기를 위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 큰 힘이 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북부동가치같이’는 북부동 살리기라는 가치를 같이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현재 회원 60여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사회단체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쇠락해져가는 지역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주민 스스로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